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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능력자들은 정말 있을까?, 거짓말로 밝혀진 초능력자들 - 5부
    기묘한 이야기 2019. 8. 31. 22:00

    <최근 거대 UFO가 온다는 거짓기사로 악명을 떨쳤던 프라우다 일간지에 기재된

    구소련의 초능력 부대 운영과 관련한 기사>

     

    냉전 시대의 초능력 부대

    미스터리 마니아들에게 초능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냉전 시대에 있었던 '미국과 구소련의 초능력 부대 양성설' 일 것입니다.

     

    이 영화 같은 이야기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 시대가

    도래하면서 미국의 CIA와 구소련의 KGB에 의해 초능력 부대를

    양성해 첩보전 등에 이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KGB가 적국의 인사를 감쪽같이 제거하기 위해 암살목적으로

    초능력자들을 스카우트 했다는 이야기부터 CIA가 첩보전을

    위해 천리안 즉 원거리 투시능력을 갖춘 초능력자들을

    양성했다는 이야기까지, 이러한 이야기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원거리 투시능력이 가능한 스파이를 양성하려 했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우측은 대표적 인물인 잉고 스완(Ingo Swan)>

     

    실제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미연방 정부에 의해 수립된 프로젝트 중 하나로

    1970년대부터 1995년까지 진행되었으며, 천리안이라 말하는 원거리 투시능력을

    이용해 색다른 첩보전을 연구하려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초심리학자인 Harold Puthoff와 Russell Targ가 이러한 실험의 성공과 관련한

    최초의 과학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었으나, 후에 실시한 실험에 참가한

    그들의 연구생들이 미리 투시할 것과 관련된 단서가 적힌 문서를 엿봄으로써

    원거리 투시능력을 보여준 것이 발각되는 부정적인 결과를 산출하고 맙니다.

     

    <리모트 뷰잉의 창시자로 전해지게 되는 잉고 스완, 사실 그는 창시자가 아닌 리모트 뷰잉의 체계화를 시킨 사람이다>

     

     

    리모트 뷰잉은 당시 미국이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이며,

    원거리 투시를 이용해 적국에 첩보전을 벌이려 초능력자들을

    양성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이와 조금 다릅니다.

     

    리모트 뷰잉은 애초 미연방 정부에 의해 초능력 현상이 자국의 이익에

    이용될 수 있을지를 연구하는 몇몇 하위 프로젝트 중 하나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Stargate Project)의 일환이었으며 실용을 목적으로 수립한

    프로젝트가 아닌, 당시 구소련의 초능력자 양성 등과 같이 많은 허위정보와

    관련해 CIA와 육군 정보부가 조사를 해봐야 한다는 필요성을 주장해

    수립된 연구관련 프로젝트이며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매년 승인되어

    의회와 하원 특별위원회의 반년마다 재조사를 통해 재투자 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하위 프로젝트에 속해 있는 한 가지 연구였습니다.

     

    <리모트 뷰잉의 성공사례로 홍보되었던 사진>

     

    1971년 잉고 스완은 리모트 뷰잉에 대한 열정을 보이며

    이와 관련한 연구를 비롯해 수편의 논문을 발표하여

    초능력에 대한 관심을 끌게 되면서 연구성과의 확실성에

    상관없이 1972년에 $50,000의 연구자금을 획득하게 됩니다.

     

    이후 잉고 스완이 1973년 4월 27일 Targ와 Puthoff와의 연구에서

    리모트 뷰잉으로 목성에 고리가 있는 것을 관측했다고 발표한 뒤

    1977년 보이저호가 목성에 고리가 있는 것을 확인해 일대 논란과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잉고 스완이 작성한 원문엔 상당수 이해할 수 없는

    문장들도 보이며 목성을 표현한 많은 단어 중 'like bands of crystals'

    만으론 그가 인류가 그때까지도 가보지 못했던 목성의 모습을

    미국에서 초능력으로 정확히 관측했다고 확신할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우주의 모든 정보를 담은 우주 속의 도서관에 접속하면 모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이론의 아카식 레코드(Akashic Record), 에드가 케이시를 비롯한 많은 영매사들이

    이 이론을 믿고 있으며 리모트 뷰잉 또한 이러한 이론을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다>

     

    한편, 잉고 스완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주역으로서 초능력 부대를 창설하여

    수백 건의 초능력 비밀 프로젝트를 이끌며 구소련의 초능력자 스파이들을

    잡아내며 미소간 초능력 전쟁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는 전설과는 다르게,

    1995년 프로젝트가 CIA에 이관되면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중지되었고

    리모트 뷰어들의 공식 보고서에 기록된 투시 정확도는 20%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와해되기 전 22명이었던 리모트 뷰어들은 3명으로 줄어들었고

    (이 중 한 사람은 타로카드를 이용해 리모트 뷰잉을 했다고 합니다)

    그가 속한 프로젝트도 와해하였지만, 최근까지도 국제 리모트 뷰잉 학회 등

    다양한 학회에서 연설하며 그의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잉고스완의 책과 더불어 리모트 뷰잉은 큰 인기를 얻으며 각 나라에

    전파되고, 국내에도 이와 관련한 연구그룹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그가 1998년 11월에 출간한 책은 미국 출판계의 화제가 되어

    모두 절판돼 현재 아마존 등 중고 서적 판매점에서 400-1,000달러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지만

    정작 책의 내용엔 달의 뒷면에 빌딩들과 도로가 있으며 인간처럼 보이는 기이한

    생명체가 땅을 파고 있고 미 정부 요직에 있는 지도자들이 외계인의 감시와 위협을 받아

    그들의 동태를 탐지하기 위해 자신과 같은 영매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내용과,

    슈퍼마켓을 갔다가 인간으로 겉모습을 위장한 외계인과 마주친 상황을 묘사하는

    내용이 있어 리모트 뷰잉에 관한 전반적인 믿음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그마 프로젝트와 같은 기관에서 진행되던 'MK Ultra' 프로젝트, 약물을 사용한 마인드 컨트롤에

    관한 이 연구는 CIA의 불법인체실험 때문에 큰 비난을 받게 되었으며, 후에 JFK와

    존 레논의 살인자들이 MK Ultra에 이용되었다는 음모론을 양산시키기도 한다>

     

    이렇듯 당시 초능력에 대해 미연방 정부와 CIA는 물론 전문 연구소들이 설립되며 

    다양한 관심들을 보였는데, 그 중 1979년에 미국 항공 공학의 선구자이자 자신의 

    이름을 딴 맥도넬 항공기 주식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던 제임스 맥도넬이

    초자연현상 연구소를 설립함과 함께 막대한 연구비를 지원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간 초능력 연구를 개시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연구소는 초능력 연구를 개시할 당시 한 남성으로부터 초능력 감정법 등을 

    알려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는데 이러한 제안을 거절당한 이 남성은 막대한

    돈을 들인 해당 연구소가 사기꾼들에게 농락당할 것을 우려해 한 가지 묘안을 내놓습니다. 

     

    그 남자는 자신의 수제자 두 명을 초능력자로 꾸며 해당 연구소로 잠입시켜고

    그의 제자들은 갈고닦은 마술솜씨를 이용해 대단한 초능력들을 보여주며 

    무려 3년간이나 초능력자 행세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초능력이 확실히 존재한다는 연구결과 발표를 목전에 둔 해당 연구소에 

    그들의 스승인 이 남성은 제자들의 마술트릭들을 알려주며 연구소를 일대 패닉에 빠뜨렸고 

    결국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초능력 연구소가 폐쇄되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남자의 이름은 바로 Randall James Hamilton Zwinge,

    우리에게 제임스 랜디로 알려진 남자였습니다.

     

     

    <마술사 시절 The Amazing Randi라는 예명으로 알려지나, 후에 '초능력 사냥꾼'으로 그 명성을 드높이게 된다>

     

    '초능력 사냥꾼' 제임스 랜디

    그는 초능력자를 빙자한 사기꾼들이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와 같은 일을 벌였으며 그의 이러한 생각은 사실 유년시절부터 그가 가졌던 굳건한 생각이었습니다.

     

    1928년 8월 7일 캐나다 토론토 출신인 그는, 15세 때 당시 유행하던

    강령술 집회에서 영매사의 허구성을 폭로하다 참석 중인 어른들의

    신고로 경찰에 소환되어 4일간의 구류생활을 하게 됩니다.

     

    랜디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때의 일을 '세상에 있는 심령술사와

    초능력자에 있어서 가장 불행한 사건'이라고 술회합니다.

    (랜디가 심령술사와 초능력자들의 허구를 밝히리라

    마음먹게 되는 계기의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프로' 마술사 시절의 랜디>

     

    그는 젊어서부터 유명한 마술사로 성장해, 나이아가라 폭포 바로 위에서

    아찔한 탈출 묘기를 선보이는 등 마술계에 큰 입지에 오르게 됩니다.

     

    이후 어렸을 때의 다짐대로 거짓 초능력자들과 심령술사들의 허구를 밝혀내어 

    그들로 인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받지 않게 하는 것이 그의 인생이 되었습니다.  

     

    <엄청난 악연으로 발전하게 되는 유리 겔라와 제임스 랜디>

     

    '유리 겔라와의 대결'

    제임스 랜디가 '초능력 사냥꾼'으로 유명해진 가장 큰 사건은 바로 유리 겔라와의 대결일 것입니다.

     

    1946년 12월 20일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헝가리계 유대인 부모 사이에

    태어난 유리 겔라는 18살이 되던 해, 이스라엘군 낙하산 부대에 입대했다가

    1967년 부상을 당해 전역한 이후 1969년까지 모델 겸 사진작가로 활동하게 됩니다.

     

    이후 그는 이스라엘의 유명한 나이트클럽에서 연기와 마술묘기를 보여주다

    극장과 문화회관, 군부대 등지에서 공연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다 점차 이름을 알리게 된 그는, 미국의 초심리학자 푸헤리치(Andrija Puharich)의

    눈에 띄어 초능력 이론에 관한 증명에 관심을 보이던 여러 과학 단체로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푸헤리치의 소개 덕분에 스탠퍼드 대학에서 Targ Puthoff

    (앞서 리모트 뷰잉에서 다루었던 초능력에 긍정적이었던 초심리학자들)

    의해서 시험 되었고 초능력이 인정받아져서 이 내용은 영국의 유명잡지인 Nature에

    소개되며 한순간에 화제의 인물이 됩니다.

     

    이윽고 자신의 마술로 과학자들을 놀라게 해 자신감을 얻은 유리겔라는

    곧이어 세계각지를 돌며 TV쇼에 출연해 스푼과 열쇠를 염력으로

    구부리는 등의 마술을 보이며 자신을 초능력자로 포장하기에 이릅니다.

     

    수많은 공연과 강연, TV 출연과 13권의 직접 쓴 출간물과 신문의 칼럼기재 등

    그는 엄청난 부와 명예를 손에 쥐게 됩니다.

     

    하지만, 3류 술집에서나 할법한 기초적인 마술들을 이용해

    자신을 초능력자로 포장하는 유리겔라에게 마술사들은 불만을 품게 되고,

    이는 제임스 랜디의 주목을 받게 되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사진 한 장이 당시 유리겔라의 입지를 설명해 준다>

     

    제임스 랜디가 사전에 방송 스텝들과 직원들에게 유리겔라가 트릭을

    사용하지 못하게 직접 숟가락 등을 준비하고 어떻게 감시해야 하는지

    알려준 것을 알 리가 없던 유리겔라는 당시 가장 유명한 프로였던

    쟈니카슨 쇼에 득의양양하게 출연하였다가 그만 망신을 당하고 맙니다.

     

     

    <랜디가 쟈니카슨 쇼에서 직접 구부린 포크, 그는 쇼에서 유리겔라가 계속해서 스푼벤딩에

    실패하자 '숟가락을 그렇게 어렵게 구부리는 놈은 처음 본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다>

     

    망신을 당한 유리 겔라는 랜디를 고소해 법정에 세우지만 결국 랜디가 같이 있는 법정에서

    스푼벤딩 등에 실패하며 몇 번이나 패소하게 되어 오히려 체면만 구기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리 겔라는 자신의 초능력을 과학자 앞에서는 보여도 마술사 앞에선

    시연하지 않음으로써, 마술사에게 있어 과학자도 똑같은 관객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1980년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사기를 쳤던 피터 포포프(Peter Popoff)>

     

    '사기꾼 전도사 피터 포포프'

    1946년 7월 2일 독일 태생의 미국 오순절 교회의 목사였던 피터 포포프는,

    1980년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병을 고친다는 내용의 TV 전도를 하며

    전 미국인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됩니다.

     

    그는 처음 보는 관객의 이름이나 주소, 질병까지도 알아맞히며 그들의 몸에

    손을 얹고 병이 나았다는 사기행각을 펼치며 일약 유명스타로 발돋움합니다.

     

    이에 랜디는 몇몇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비디오카메라와

    라디오 주파수 탐지기를 미리 설치해 놈으로 포포프의 아내 엘리자베스가

    전도 행사 시작 전 사람들과 잡담을 나누며 정보를 캐는 것을 알아냅니다.

     

    전도가 시작되자 엘리자베스의 지나치게 큰 지갑 안에 들어 있던 전파발신기를

    이용해 그녀는 포포프가 한쪽 귀에 착용한 작은 수신장치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있음을 알아낸 랜디는 이 사실을 폭로해 결국 포포프가 파산신청을 하게 만듭니다.

     

    후에 랜디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성직자라고 말했던

    포포프에 대해 재밌는 말을 남깁니다.

     

    "저는 포포프에 대해 세 가지 놀란 것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라디오 주파수 39.179MHz를 사용하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둘째, 하나님이 여자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음성이 그의 아내인 엘리자베스와 일치한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랜디가 공개한 포포프와 그 아내의 사기극은 이후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며

    그를 믿었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카를로스 사건

    어느 날 호주의 어느 TV 방송국의 기획 하에 랜디는 다수 사람과 미디어를 속이기로 계획합니다.

     

    채널링(어떤 영적인 존재와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무당과 같은 존재)의 허구성을

    알리기 위해 방송국에서 랜디에게 출연을 의뢰한 것이 그것입니다.

     

    이를 위해 랜디는 지인인 호세 알바레스가 채널러로 행세하도록 도와주었으며,

    겨드랑이를 구체의 물체로 압박시켜 팔의 맥박을 떨어뜨리거나 정지시키는 등의

    마술의 기본적인 트릭들을 훈련시켜 1988년에 호주를 방문합니다.

     

    거기서 호세는 카를로스라는 2,000살의 정령과 채널링을 한다는 주장으로

    호주 언론의 인기인이 됨과 동시에 그를 믿는 신도들이 줄을 잇게 됩니다.

     

    이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쇼에서 최고조에 달하게 됩니다.

     

    나중에 본래의 기획의도에 따라 채널러의 허구성과 그들의 말을

    믿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가 방송되었지만, 많은 사람이 여전히

    카를로스와 그가 남긴 메시지를 믿는 예상 못 한 결과를 낳고 맙니다.

     

     

    <한국에서도 시행된 '100만 달러 초능력 챌린지'>

     

    '100만 달러 초능력 챌린지($1 Million Paranormal Challenge)'

    제임스 랜디의 가장 유명한 업적인 '100만 달러 초능력 챌린지'는

    그가 1996년 맥아더 재단에서 받은 조성금을 기반으로 만든 '제임스 랜디 교육재단'을

    이용해 과학적으로 초능력을 증명하는 자에게 100만 달러를 증정한다는 취지로

    전 세계의 자칭 초능력자들의 도전을 유도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랜디가 젊은 시절 아프리카 여행을 갔다가 어느 마을에서

    중환자들을 치료해준다며 많은 돈을 갈취하고 있는 주술사의 트릭을

    밝혀내며 환자에게 돈을 뜯는 것도 모자라 그들이 제때 치료받을

    기회마저 앗아간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이처럼 누군가의 속임수 탓에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이 같은

    구상을 했던 것이 이 프로젝트의 전신이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초능력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2단계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개시 이래 현재까지 수천명이 넘는

    도전을 받았지만, 그 누구도 100만 달러를 받아가지 못합니다.

     

    <도전 백만달러-초능력을 찾아라는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받게 된다>

     

    한국에서 방영된 '도전 백만달러-초능력을 찾아라'

     

    한국에서 약 두 달간 방영된 '도전 백만달러-초능력을 찾아라'는 랜디가

    누군지 잘 모르던 국내사정 탓에 하루에 약 1,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합니다.

     

    그 대부분이 랜디에게 검증을 받기도 전에 방송 관계자들의

    심사에서 탈락하였으며, 이렇게 탈락한 사람들은 오히려 성을 내며

    실험 도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식으로 불평했다는 후문이 전해집니다.

     

    맨손으로 형광등을 켜는 ‘전기인간’ 모하메드, 어떤 물건이든 손에 붙게 하는

    불가리아의 ‘자석 여인’ 타냐, 눈빛만으로 포크나 숟가락을 휘게 하며 과학자들의 검증도

    맞혔다는 일본 제일의 초능력자 기요타 마스아키 인체를 투시한다는 최초의 한국인 도전자 김재현 등

    저마다의 초능력자 명성을 등에 업고 방송을 통해 랜디에게 심사를 받지만

    결과는 참혹하게도 그들 모두 초능력은 속임수나 개인의 착각이라는 결과를 받습니다.

      

     

    <염동력으로 연필과 책장을 움직인다고 주장한 James Hydrick, 랜디에 의해 무참히 짓밟힌다>

     

     

    <당시 세계적으로 피해자가 생겼던 '심령치료'를 랜디가 직접 시연하고 있다>

     

     

    <러시아의 투시 소녀로 유명세를 얻은 나탈리아 룰로바, 하지만 랜디의 코 양측의 틈으로

    얼마든지 엿볼 수 있다는 지적에 공간을 테이프로 모두 막자 나탈리아는 45분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고 이는 2002년 2월 11일 자 타임스지에 실리게 된다>

     

     

    <2010년 7월 11일, 여든이 넘은 랜디가 마술을 시연하는 가장 최근의 영상>

     

    유명작가 아이작 아시모프로부터 '국가의 보물'이라는 평을 받은 랜디는

    이렇듯 자신의 인생 대부분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속이는 자들의

    실체를 셀 수도 없이 많이 밝혀내며 특히 마술계와 회의론자들에게

    존경받아온 그는, 여든이 넘은 나이에 엄청난 용기를 발휘하여

    2010년 3월 자신이 게이라는 진실을 밝힘으로써 오히려 더 큰 존경을 받게 됩니다.

     

     

    그 밖에 밝혀진 거짓 초능력자들

     

    <오랫동안 진실로 알려진 인도의 전통적인 공중부양>

     

    <1938년, 이 사진을 위해 콜린 에반스는 클레임을 거는 관객들에게 환불해주기 까지 하였다,

    관객들의 시선이 몽롱해 보이는 것은 에반스가 강당 내 불을 껐기 때문이여 자신이

    공중부양 하는 것 같은 사진을 얻기 위해 그는 제자리 점프를 연방 해댔다고 한다>

     

    <심령치료사로 엄청난 부와 명예를 얻었던 필리핀의 준 라보의

    트릭을 밝혀내기 위해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은 무장 경호원들 몰래 카메라

    앵글을 내려 찍어 사기행각을 밝혀낸 내용을 방송에 내보내 큰 호응을 얻는다,

    이밖에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은 유리 겔라가 투시를 하는 장면에서

    그가 몰래 곁눈질을 하는 순간은 잡아내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와 '도전 백만달러-초능력을 찾아라'의 PD였던 남상문 PD는

     '도전 백만달러-초능력을 찾아라' 프로그램에서 러시아 초능력 2세대의

    마지막 생존자라 불리던 보리스 사귀토프의 염동력을 간파해 그가 몰래

    사용하던 Invisible Thread(마술용 실)를 건드리려 해 보리스 사귀토프가

    깜짝 놀라 화를 내는 재밌는 장면을 연출했다>

     

    <1922년 미국의 과학 잡지 Scientific American가 주최한 초능력 심사에서

    스페인의 한 남자가 금속 상자를 투시하는 것을 보고 깜짝놀라는데

    그때 '탈출왕' 해리 후디니는 그가 상자의 미세한 틈을 통해 안을 엿봤다고

    조언해줌으로써 Scientific American이 잘못 지급할 뻔한 상금을 막았다는 일화가 있다,

    또 그는 자신의 앞에서 초능력을 보이는 자에게 상금을 걸었던 최초의 초능력 사냥꾼이었으며

    후디니와 그의 아내가 서로 누군가 한 명이 먼저 죽을시 나머지 한 명에게 어떤 형태로든

    접촉을 시도해 영혼의 존재를 알리기로 했다는 사실이 퍼지면서 유명세와 부를 얻기 위해

    심령술사들이 모여들었지만, 그들은 후디니와 아내가 서로 암호를 설정해 놨다는 것을

    모른 체 마치 후디니에 빙의 된 듯 거짓연기를 하다가 쫓겨나기 일쑤였다고 한다,

    즉 그는 죽어서도 초능력 사냥꾼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셈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데이비드 카퍼필드, 데이비드 블레인, 쎄로, 크리스 앤젤,

    항상 불가능한 마술을 보여주던 이들 때문에 초능력자는 나오고 있지 않다>

     

     

     

    긴 글을 통해 우리는 어떠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Famous'와 'Infamous'의 차이에 대한 중요성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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