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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능력자들은 정말 있을까?, 거짓말로 밝혀진 초능력자들 - 1부
    기묘한 이야기 2019. 8. 31. 14:00

    <초능력은 초자연적인 힘으로 봐야 할 것인가, 유희가 없는 마술로 봐야 할 것인가>

     

    * 내용을 진행하기에 앞서 첫 번째 화인 '마술의 역사'를 숙지 후 본 내용을 보실 것을 제안합니다.

     

    인류의 첫 유희 중 하나인 마술이 전파될수록, 그 의미는 변질하여

    어떠한 사람들에겐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강요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마술의 뿌리에서 파생된 초능력은 그 노선을 달리하며 사람들의 인식 속에 침투합니다.

     

    초능력은 고대 문화에서 어떠한 영이라 표현되는 존재들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능력의 일종으로 묘사되어 왔으며, 기원전의 인도에선 수행의 결과물의 일종으로

    자신을 따르는 신자들의 수와 맹목적인 믿음을 유지시키려는 목적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부처-고타마 싯다르타'의 재밌는 설화가 있습니다.

     

    부처가 탁발하러 가던 중 당시 강 위를 걷는 사람으로 유명했던 자가 보란 듯이 강을

    가로질러 걷자 이를 묵묵히 지켜보던 부처가 사공에게 부탁해 배를 타고 강을 유유히 건너며

    '동전 한 닢이면 강을 건널 수 있는데 평생을 강 위를 걷는 법에 몰두하다니'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 기독교에서 내려오는 전설적인 설화 중, Simon이라는 자가 마술을 이용해

    자신이 하느님이라며 공중부양을 하자 사도 Peter가 그의 비행이 중지되기를

    하느님에게 기도해 Simon이 공중에서 추락해 그만 다리가 부러지고 맙니다.

     

    이에 몰려 있던 군중이 일제히 돌을 던지며 비난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안타깝게도

    그 이후에 신자들에 의해 성자들이 공중부양을 했다는 기록들이 전해지게 됩니다.

     

    <공중부양 중인 성자, Saint Joseph of Cupertino를 표현한 그림>

     

    초능력은 19세기에 와서는 더욱 복잡하고 진보된 다양성을 보여주기에 이릅니다.

     

    특히 미국과 구소련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동물들의 특수 능력 연구와 이를 통한

    인간에 대한 연구의 진행, 냉전 시대로 말미암은 효율적이고 비밀스러운 능력들에

    대한 관심과 응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연구들 탓에 지금도 어떠한 특수성을 가진 집단

    (CIA, KGB류의)의 이름을 빌은 다양한 전설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초능력은 어찌하여 이토록 오랜 기간동안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동시에 빛바랜 영광도 가지게 되었을까요? 

     

    <당시 마술공연에서 주로 사용하던 'Levitation(공중부양)' '기술'은 강령술에서도 그 인기가 대단했다>

     

    고대로부터 어떠한 조직의 조언자로서, 집단의 안녕을 위한

    특수성을 띈 임무를 발휘해야 했던 초능력은, 19세기에 넘어오면서

    좀 더 다양한 개인적인 이유들을 위한 수단이 됩니다.

    (물론 1-16세기에 유행했던 신비학의 일종인 연금술과 17세기에

    과학자, 철학자, 신학자에게도 관심의 대상이었던 천리안 능력과 같은

    인간의 초능력에 대한 관심은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므로 생략하겠습니다)

     

    당시 가장 유행하던 초능력은 영적인 힘에 관한 강령술 이었으며,

    도시 곳곳마다 강령술사들의 상업적 이익을 위한 가계들이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강령술자들은 당시 강령술을 마술공연에서 유희로서 표현하던

    마술사들에게 심한 불쾌감을 안겨주었으며, '근대 마술의 아버지'라

    불리던 로베르 우댕은 자신의 저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초능력이라

    불리는 것들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근대 마술의 아버지'라 불리게 되는 로베르 우댕(Robert Hudini)>

     

     

    당시 강령술과 투시능력 등을 기본적인 마술 트릭이라 설명한 로베르 우댕,

    그는 초능력을 부정했으며 알제리 마라부트 족의 '마법사'들과 대결하라는

    나폴레옹 3세의 부탁을 받아 알제리로 향하기도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로베르 우댕을 다룬 글에서 서술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초능력'을 보유했었다고 믿어졌던 사람들, 즉 초능력자들은 누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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