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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불가사의, 모아이 석상에 대한 진실 및 미스테리
    기묘한 이야기 2019. 9. 2. 16:00

    <지구에서 가장 고립된 섬인 이스터 섬, 바로 그곳에 세계 7대 불가사의가 있다>

     

    1722년 부활절, 네덜란드의 탐험가 야코프 로헤벤 제독은 남태평양상에 있는

    (하와이와 호주에서 약 8,000킬로, 칠레에서 4,000킬로가 떨어진) 179제곱킬로미터의

    조그마한 섬(제주도의 약 10분의 1)에 도착하기도 전에, 멀리서 보이는 거인 군단을

    보고 놀라움에 조심스레 섬에 상륙합니다.

     

    그렇게 상륙한 제독과 선원들을 각각의 색을 몸에 입힌 원주민들이

    환영해주었는데, 그들은 보통의 키에 붉은 머리털을 가진 백인이었습니다.

     

    한편, 로헤벤 제독은 부활절에 섬에 도착하였다 하여 이스터(부활절)라는

    이름을 섬에 붙여 주었으며 돌아와서는 단단한 나무와 밧줄도 안 보이는데

    어떻게 그런 거대한 석상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며 석상에 대해 말합니다.

     

    <최근 드러난 모아이 석상의 전신>

     

    1774년에도 영국의 유명한 탐험가인 쿡 선장이 이스터 섬의 거대석상인

    모아이를, 전체적으로 매우 거칠지만 얼굴의 코와 턱이 잘 다듬어져 있고

    귀는 이상하리만큼 길게 만들어져 불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사람과 닮은 몸통을

    가지고 있는 거대한 석상을 어떠한 기계적인 도구도 발견할 수 없었던 이스터 섬에서

    어떻게 조각되고 정해진 위치에 세울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평가하기에 이릅니다.

     

    <정교하게 제작된 모아이 석상의 이목구비>

     

    한편, 처음 이스터 섬에 상륙한 문명인인 로헤벤 제독이 섬에

    도착했을 때에는 약 5-6,000명의 주민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섬의 최초방문자인 로헤벤 제독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불안한

    의혹이 있었던 탓에 환영하던 섬의 주민 열두 명을 사살하는 것을 시작으로

    1805년 미국인이 22명을 노예로 납치한 일과 1862년 페루의 악명높은 노예상들이

    왕과 승려들까지 납치해 광산의 인부로 부리는 등 각 나라 문명인들의 이기심 탓으로

    이스터 섬의 고대 왕국은 1870년 비극적인 멸망을 맞기에 이릅니다.

     

    그렇게 부흥 시절 만 오천여 명에 육박하던 섬의 주민수는 각 나라의 침략자들과 천연두,

    매독 같은 전염병에 의해 1877년 110명으로 줄어들었다가 1888년 칠레가 병합한 뒤

    인구가 제법 늘어나 현재는 4천여 명이 넘는 주민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문명인들의 이기심은 남태평양의 조그마한 화산섬인 이스터섬에까지 미치기에 이른다>

     

    한편, 섬의 왕국이 멸망하고부터 기괴한 석상들

    덕분에 갖가지 신화와 전설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사라진 전설의 대륙 아틀란티스의 후예들이 만든 석상이라는 설에서부터,

    마찬가지로 바닷속에 가라앉은 전설의 무대륙과 연관성이 있다는 설과

    이집트와 교류하면서 거대한 석상제조법을 전수받았다는 설까지 많은 이야기거 탄생하게 됩니다.

     

    그러던 1968년, 한동안 정설로 받아들여졌을

    정도인 강력한 신화가 만들어지기에 이릅니다.

     

    스위스 작가인 에리히 폰 다니켄이 섬의 주민과의 인터뷰를 통해

    거인석상들의 진상을 알아냈다고 발표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저서인 '신들의 전차'를 비롯해 많은 미스터리 서적을 출간하면서 '고대의 우주비행사' 설들을 널리 전파시킨 다니켄>

     

    다니켄은 거대석상인 모아이가 모두 하늘을 쳐다보는 모습으로 만들어졌다는 점

    근거로 이 거대한 석상들을 지적 생물체인 외계인이 만들었다고 주장하게 됩니다.

     

    그는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돌과 연장으로는 석상의 조각은커녕 모아이의

    단단한 재질을 다룰 수조차 없으며 원주민들의 적은 숫자와 거대한 석상을

    옮기는 데 필요할 통나무를 구할만한 숲도 주위에 없거니와 만들어진 거대한

    석상들의 규모와 수가 당시 이스터 섬의 주민이 만들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으며, 때문에 지구 외 지적 생명체들이 석상을 만들었다는 설을 주장하기에 이릅니다.

     

    또, 섬의 전설 중 하나인 '마케마케'라는 '새사람'은 외계인이었으며

    그들이 초자연적인 힘인 '마나'를 이용해 지구로 와 이른바 '지구방문기념'으로

    모아이들을 만들었으며 섬의 남서쪽에 있는 모츠누이라는 작은 섬을 원주민들이

    '새사람'이라 부르는데 그들이 말하는 '새사람'은 외계인을 뜻하는 말이며

    모아이의 머리에 있는 붉은색의 모자가 외계인의 우주모라는 주장을 하게 됩니다.

     

    <붉은 모자와 하늘을 향한 듯한 눈동자가 인상적인 모아이 석상>

     

    다니켄은 외계인들이 어떠한 이유로 섬에서 정착하게 되었고 무료함을

    달래고자 거대한 돌들을 조각해 모아이를 만들었으며, 이후 섬에 도착한

    구명선으로 자신들의 별로 돌아가자 당시 주민인 인디언들이 그들이 남긴

    연장으로 모아이 제작을 시도하지만 실패했다는 주장도 합니다.

     

    <다니켄은 자신의 저서들을 통해 고대에 외계인들이 지구에 존재했었다는 설을 만든 장본인 중 하나이다>

     

    이스터 섬에 대해 날로 고조되는 사람들의 관심 덕분에

    고고학자들의 흥미로운 주젯거리가 된 이스터 섬은,

    태평양의 해류나 식물의 분포 등을 조사하는 그들의

    노력 덕분에 충격적인 사실을 드러내기에 이릅니다.

     

    또, 다니켄에 의해 당시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연장으로는 제작할 수 없다는

    주장의 모아이 석상의 재질은 제주도에서 '돌하르방'이라 불리는 조각품과

    동일한 재질인 화산석으로 밝혀졌으며 석상들의 뚜렷한 이목구비 조각과 거대 석상의

    운반은 당시의 원주민들에게도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나게 됩니다.

     

    <1956년 노르웨이의 헤이엘다르가 동원한 섬주민 180명이 한 달 만에 운반한 12톤의 모아이들은,

    현재 이스터섬에서 6.5킬로미터 떨어진 아나케나 해안에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Y자형의 나무로 만든 썰매를 이용해 적은 수의 인원으로도 비교적 쉽게 운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정리하면 다니켄이 주장한 대로 당시 섬에 석상을 운반할 통나무들이 없었다는 것은

    거짓이며, 영국의 식물학자인 존 프렌리이 밝힌 대로라면 17세기까지 최고 25미터까지

    자라고 줄기의 지름이 2미터나 되는 야자나무들로 꽉 차있었으며, 높이 10미터 둘레 1미터

    가량의 종려나무와 아카시아 나무들도 잔뜩 있었고 이를 이용해 큰 카누 등을 만들어

    모아이 석상의 운반에도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니켄이 섬의 주민과의 인터뷰에서

    알아냈다는 '새사람' 전설에 관한 진실도 드러납니다.

     

    '새사람'이란 말의 기원은 제비갈매기가 섬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고 자신들의

    지배자를 선출키 위해 해발 270미터의 높이의 벼랑에서 제비갈매기의 알을

    제일 먼저 가져오는 사람을 1년 동안 섬의 지배자로 뽑는 의식을 진행하여,

    그렇게 선출된 지배자를 '탕가타 마누' 즉 '새사람'이라고 불렀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결국, 모아이석상의 모델은 우주인이 아닌 당시 원주민들의 선조인 왕이나 고관들

    또는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인물들의 조각상인 것으로 밝혀지게 됩니다.

     

    때때로 석상에 새겨진 이름들이 섬에 전해오는 신격화된 인물들의

    이름과 같다는 점들도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에 이릅니다.

     

    <외계인의 '우주모'인가, 인디언들의 '푸카오'인가>

     

    또, 모아이의 머리부분에 조각된 붉은 모자는 섬의 주민이 '푸카오'라고

    부르던 것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똥머리같이 뒷머리를 올려 마치 상투를

    튼 것과 같은 머리 모양을 지칭하는 것으로 현재도 섬의 주민이 이런 형태의

    머리를 하기도 하며 당시 인디언들의 머리가 붉은색이었다는 것을 떠올리면

    모아이 석상의 붉은 모자는 외계인의 우주모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태평양의 오지섬인 이스터 섬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기에 이른다>

     

     

    결국, 초기 방문자들의 과장된 선전과 다니켄 같은 미스터리 호사가들 덕분에

    지구 상에서 가장 외로이 떨어진 오지에 자리 잡고 있는 이스터 섬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서 외계인이 만든 작품을 보려 세계 곳곳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과

    초호화 유람선의 세계유람일정에 반드시 포함되는 가장 작은 세계관광명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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