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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리 서클(크롭 서클)은 대체 무엇일까? 미스터리 서클에 대한 진실
    기묘한 이야기 2019. 9. 3. 21:00

     

     

    1978년 영국의 사우샘프턴에서 인위적인 원형모양을 이루며 눌려져 있는 곡물이 발견됩니다.

     

    그리고 이를 신호로 영국 남부를 중심으로 알 수 없는 도형(주로 원형의)을 이루며

    눌려진 곡물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사람들은 이 정체 모를 '미스터리 서클'

    (미스터리 서클로 우리에게 주로 알려졌지만, 사실 외국의 경우엔 크롭 서클-Crop Circle이라

    부르고 있으며 편의상 미스터리 서클로 지칭하겠습니다)에 지대한 관심을 쏟게 됩니다.

     

    <미스터리 서클은 초기엔 이처럼 단순한 원형형태를 띠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러한 수수께끼 현상이 일어나는 동안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가 아무도 없었으며 전날까지 멀쩡하던 곡물 밭에 밤사이 어떠한

    일정한 모양을 따라 눌려진, 마치 '나스카 지상화'(페루 나스카 평원에

    공중에서 봐야지만 전체적인 모습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지상화가

    그려져 있는 것)와 같은 형태로 커다란 모양을 띠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미스터리 서클들은 곧이어 영국 매스컴의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항공기를 이용해 공중촬영된 사진들이 세계로 퍼지면서 사람들은

    이 신비한 현상의 결과물에 대해 갖가지 추측을 하게 됩니다.

     

    먼저 미스터리 서클이 만들어진 현지의 기상학자가 곡물이 모두 시계방향으로

    눌려져 있는 것을 보고 회오리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고 주장하지만, 곧이어

    이를 반박이라도 하듯이 반시계방향으로 눌려져 있는 미스터리 서클이 발견되었고

    이후 어떠한 과학적 추측도 이러한 현상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며 큰 의혹에 빠지게 됩니다.

     

     

     

    여기에 미스터리 서클은 주로 6월이 되기 전 금요일에 만들어지는

    공통점을 보이며 더욱 많은 미스터리한 추측들을 자아내게 합니다.

     

    한편, 1986년까지는 한 해 10개도 안 되는 소수로 발견되던 미스터리 서클이

    1987년부터 영국을 비롯한 세계각지에서 한층 더 복잡한 문양으로 출연해

    1988년엔 무려 500개가 넘는 미스터리 서클이 발견되기에 이릅니다.


    게다가 점점 복잡한 문양과 피해를 보게 되는 곡물농장 주인들의 감시에도 계속해서

    어떠한 증거나 목격도 없이(심지어 곡물 근처에서 발자국도 발견되지 않은 체) 밤사이

    만들어지는 미스터리 서클을 보며 사람들은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굳게 믿게 됩니다.

     

     

    때맞춰 90년대에 들어서면서 UFO와 외계인의 붐이 다시 한번 전 세계적으로

    일어남과 동시에 관련 저서로 만족스러운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미스터리 전문가나

    심령술사들이 앞다투어 다양한 버전의 외계인 관련설을 내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에 미스터리 호사가들의 갖가지 재미난 추측들이 더해지면서 미스터리 서클은

    사랑받는 또 하나의 미스터리 카테고리가 되었고, 관련 영상물과 증언들이 쏟아지기에 이릅니다.

     

    특히 BBC에서 미스터리 서클에 대한 프로그램이 방영된 후 UFO가

    미스터리 서클을 만드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증가했으며, 관련

    출판물에 등장하게 되는 가장 유명한 목격담도 이때 즈음 등장하게 됩니다.

     

     

    이 목격담은 한 남자가 자칭 미스터리 서클 전문가이자 관련 저서로 인기를 끈

    Pat Delgado에게 전화를 걸어 크고 빛나는 구가 곡물들을 큰 원형을 그리며

    넘어뜨리고 있는 것을 실시간으로 증언하고 있으며, 목격담에서 신고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 빌 존스, 자신의 아내와 함께 UFO가 미스터리 서클을

    만드는 현장을 생중계 하듯이 전화 너머로 알려오다 이후 집을 둘러싸고 있는

    펜스를 빛으로 녹이는 UFO를 피하며 전화가 끊기게 되고 맙니다.

     

    이 목격담은 신고자의 이름과 주소, 그리고 출동한 경관의 이름과 소속된 경찰서까지

    모두 밝혀 신뢰도를 더해주었으며 미스터리 서클의 가장 유명한 목격담으로 손꼽히게 됩니다.

     

    <미스터리 서클은 1678년의 고문서에서 처음 등장하며 1978년 이전에도

    약 80건 정도가 발견되지만, 사실 이러한 것들은 풀을 벤 자리나 풀이

    넘어진 형태가 마치 미스터리 서클로 보인 것일 뿐이며 곡물을 밀려서

    넘어뜨려 진 일정한 형태를 띠기 시작한 것은 1978년부터이다>

     

     

    1991년, Doug Bower와 Dave Chorley의 등장

    한편, 1991년 미스터리 서클이 서서히 UFO의 소행인 것으로 기울 때 즈음

    뜬금없이 영국의 'Today'지를 통해 2인조 노인이 새로운 주장을 하게 됩니다.

     

    바로 미스터리 서클을 자신들이 만들었다는 고백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1958년부터 1966년까지 호주에서 살고 있었을 무렵에 퀸즈랜드의 풀숲에

    출현한 원형모양으로 잘린 풀들에 대한 기사를 읽은 더그가 흑맥주를 마시며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데이브에게 영국의 밭에서 이러한 것을 만들어 UFO 신봉자들의

    반응을 보자는 제안에 의해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기로 한 이 2인조의 노인들은, 더그의 가게 뒷문에 방범용으로

    걸려 있던 철로 된 봉을 사용해 최초의 미스터리 서클을 영국의 사우샘프턴에 만들게 됩니다.

     

    이윽고 2인조는 두꺼운 널빤지와 로프를 사용하며 더욱 고도의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현지의 기상학자가 곡물들 모두가 시계 방향으로 쓰러뜨려 져

    있는 것이 회오리로 말미암은 현상인 것 같다고 한 말을 듣고는 일주일 후 바로

    반 시계 방향으로 쓰러뜨린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6월초순후에는 유채밭의 줄기가 꽤 밀집되어 그들이 사용하던 4피트의

    봉으로는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 수가 없었기에 6월 전에나 발견되었으며,

    주로 금요일에 출현한 주된 이유는 당시 더그가 아내에게 비밀로 일을 벌이다

    바람기를 의심한 아내에게 미스터리 서클을 만드는 것을 들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더그의 아내는 예상과 달리 미스터리 서클 제작에 기뻐하며 재미있어했고

    이후 그들은 금요일 밤 이외에도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1986년까지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던 이들은 유일하게 이 2인조뿐이었으나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미스터리 서클의 붐이 일면서 Wiltshire A Team(윌트셔 A팀),

    Bill Bailey Team(빌리 베일리팀), UBI Team(연합 조사국팀), Cambridge Team(캠브리지 팀)

    등의 미스터리 서클 메이커 팀들이 활동을 개시하며 미스터리 서클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팀들의 미스터리 서클을 보며 창시자였던 더그와 데이브는 미스터리 서클 메이커

    팀들을 향해 '우리는 고독하지 않다'라는 식의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만들게 되었고

    이러한 것은 곧 UFO 연구가들로부터 '진짜 우주인의 메시지라는 증거'라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미스터리 메이커 팀들이 본격적으로 가세하면서 약 1,000여 건에 이르는

    미스터리 서클이 출현하게 되었고, 각자 비밀의 공표를 하지 않던 침묵의 약속을

    그때까지 농장주들의 피해신고에 어떠한 확답도 내릴 수 없었던 영국 정부가

    본격적인 미스터리 서클 조사를 위해 세금을 사용하기로 한 것을 알게 된

    더그와 데이브가 스스로 비밀을 공표하기에 이릅니다.

     

    1978년

    1건

    1986년

    9건

    1979년

    0건

    1987년

    26건

    1980년

    3건

    1988년

    506건

    1981년

    3건

    1989년

    30건

    1982년

    5건

    1990년

    232건

    1983년

    7건

    1991년

    181건

    1984년

    4건

    1992년

    197건

    1985년

    6건

     

     

    <미스터리 서클의 발견 현황, 물론 이 현황이 정확하지는 않다

    후에 농장주로부터 소송을 당하게 되는 미스터리 서클 메이커 그룹들이

    자신들이 만든 미스터리 서클의 수를 종종 수정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공표하기 위한 미디어로 영국의 'Today' 지를 선택하였고,

    이러한 그들의 주장에 'Today'지 편집장은 한가지 기획안을 냅니다.

     

    바로 'Circular Evidence'라는 미스터리 서클 책을 집필한 자칭 미스터리 서클

    전문가 Pat Delgado에게 더그와 데이브의 작품을 감정시키기로 한 것입니다.

     

     

    그리고 더그와 데이브의 작품이라는 것을 모른 체 그들의 미스터리 서클을 본 Pat Delgado는

    '서클은 진짜입니다, 이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순간이군요!'라는 말을 남겨, 스스로

    수많은 미스터리 서클을 감정하며 자칭 전문가로 소개하던 자신의 체면을 구기고 맙니다.

     

    결국, 이러한 내용을 담은 'Today' 지가 세상에 공개되면서 그때 동안 미스터리 서클을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UFO의 개입으로 보던 많은 미스터리 마니아들에게 상처를 주고 맙니다.

     

     

    하지만, 이러한 그들의 고백에도 대부분의 사람은 60세가 넘은 노인 2명이 널빤지를 이용해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었다는 것을 믿지 않았으며 후에 'Crop Circle Communique'이라는 영상물과

    출판물을 통해 미스터리 서클의 진실을 알리는 John Macnish도 그러한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리하여 John Macnish는 더그와 데이브를 만나 미스터리 서클에 대해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그들의 고백이 진실임을 감지하지만 확실한 진실을 원했기에 당시 독자적으로

    미스터리 서클을 조사하던 영국의 회의론자 켄 브라운과 함께 계획을 세우기에 이릅니다.

     

    그것은 더그와 데이브에게 이른바 '범행예고'를 하게 해 자신과 켄 브라운의 감시하에

    그들이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지 못한다면 그러한 사실을 공표할 것이며, 만약 그들이

    미스터리 서클을 만든다면 그것 또한 공표해 세상에 진실을 알리겠다고 제안한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좋은 대답을 기대하지 않았던 John Macnish에게 마치

    '본가'의 고집과 자존심을 보여주듯, 이러한 단도직입적인 제안에

    호감을 느낀 더그가 겁없는 미소를 띠며 받아들이기에 이릅니다.

     

     

    그리하여 이 계획은 그들만의 비밀이 되었고, 1991년 은퇴를 선언한 더그와 데이브는 1992년

    John Macnish에게 수채화 그림 도구로 그려진 미스터리 서클의 디자인이 담긴 편지를 보내며

    '언제, 어디에 이 미스터리 서클이 나타날 것이다'라는 이른바 '범행예고장'을 보내기에 이릅니다.

     

    한편, 범행 예고장을 받은 John Macnish와 켄 브라운은 더그와 데이브를 감시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차례차례 그들에 의해 미스터리 서클이 만들어지면서 진실과

    마주하게 된 John Macnish와 켄 브라운은, 감시하던 중 다른 많은 미스터리 서클

    메이커 그룹들과 접촉하게 되면서 '미스터리 서클은 인간이 만들었다는 것이

    유일한 논리적인 해답이다'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1992년 7월 영국의 이스트메온에서 등장과 함께 미스터리 서클 전문가들로부터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닌 진짜 미스터리 서클'이라는 평을 받게 되는 아름다운 S자형

    소용돌이 모양의 미스터리 서클을 만든 후, 달빛 아래에서 한잔의 커피와 치즈롤을 먹으며

    안락의자에 앉아 있는 2명을 본 John Macnish는 미스터리 서클의 진실을 세상에 공표하게 됩니다.

     

    당시 John Macnish가 미스터리 서클의 진실을 공표하기 전 이 미스터리 서클을

    감정한 전문가들은 모두 진짜라고 감정했으며, 전문가 피터 배리는 다우징을

    사용한 결과 진짜에서만 느껴지는 강한 지구 에너지가 있다고 감정합니다.

     

    또, 유명 미스터리 서클 연구 그룹이었던 CCCS도 이 미스터리 서클을 진짜로 감정했으며,

    특히 연구가 죠지 윙 필드가 '이 미스터리 서클은 진짜이며 미스터리 서클을 자신들이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은퇴한 더그와 데이브의 증언이 잘못된 것임을 밝히는 증거다'라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당시 미스터리 서클 전문가로 유명했던 리처드 앤드류스가 다우징으로 감정한 후

    '이 서클을 누군가가 만들 수 있다면 나는 모든 서클은 인간에 의해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만약 이것이 사기라면 나머지 모두도 사기일 것이다'라는 분석을 내놔 은퇴로 자신들의 범행을

    숨겼던 더그와 데이브에게 승리를 가져다주게 됩니다.

     

     

    이렇게 미스터리 서클의 진실이 드러나게 된 후에도 여전히 옹호론자들에 의해 이러한 사실은

    부정되며 더 많은 버전과 추측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1996년에는 존 웨이 레이라는 사람이

    수수께끼의 흰 발광체가 미스터리 서클을 작성하는 순간을 비디오로 촬영해 화제를 부르기도 합니다.

     

     

    <이 영상은 공개와 함께 많은 화제를 낳지만, 이후 조사에서 CG에 의한 합성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미스터리 서클 옹호론자들의 의혹 제기와 그에 대한 반론

     

    · 미스터리 서클 주변에선 사람의 발자국이 발견되지 않는다.

     

    -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방법에는 가는 선을 밟거나 넘어뜨린 곡물이나

      풀을 밟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며, 더그와 데이브는 홀쭉한 봉을

      이용해 장대 높이 뛰기 하는 식으로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 미스터리 서클은 밤사이 만들어지며 사람에게 발각되지 않게 불을 비추며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 더그와 데이브가 실제로 달빛만으로 미스터리 서클을 만드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그들이 1991년 7월에 만들어 진짜로 감정받았던 미스터리 서클을 만든 날은 만월이라

      도로에서 자신들이 목격될까 봐 오히려 방해가 돼 나무의 그림자에 숨어 만들어야만 했다.

     

     

    · 진짜 미스터리 서클에서는 방사선이 검출되고 있다.

     

    - 미스터리 서클 메이커 그룹에서 만든 서클에서도 방사선이

      검출되고 있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방사선 레벨일 뿐이다.

     

     

    · 미스터리 서클의 작물에서 세포벽이 팽창되었고 여러 변화가 있는 것이 실험으로 밝혀졌다.

     

    - 이 실험내용을 발표한 읠리엄 레벤굿의 실험과정엔 초보적인 실수가

      많이 발견되는 등 전체적으로 많은 의문점이 발견되었다.

     

     

    · 미스터리 서클 주변에서 'Beep, Beep'이라는 정체불명의 괴음이 많이 들린다.

     

    - 괴음의 정체는 꾀꼬리의 일종으로 밝혀졌다.

     

     

    · 눈앞에서 수수께끼의 구체가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었다거나

      불과 몇 초 사이에 만들어진 것을 목격한 사람들이 있다.

     

    - 단순히 목격담만이 증거로 제출되었을 뿐이며, 미스터리 서클의 목격으로 가장 유명했던

      목격담도 조사결과 밝혀진 집 주소와 경찰서의 빌 존스 경관 모두 가상의 것으로 드러났다.

     

     

    · 진짜 미스터리 서클의 작물은 접히지 않고 구부러져 있으며 이후에도 성장을 계속 하지만,

      인간이 만든 것의 경우엔 작물이 접혀 있고 성장을 멈춘 체 수확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 미스터리 서클 옹호론자들의 가장 확실한 증거이자 가장 조작이 많이 들어간 증거로, 실제로는

      어느 미스터리 서클에서도 모든 작물이 구부려지기만 한 채로 발견된 적이 없으며 대부분의 줄기들은

      뜯어지거나 접혀 있고 소수의 멀쩡한 줄기를 진짜 미스터리 서클의 증거로 탈바꿈시켰을 뿐이다.

      또, 더그와 데이브가 만든 미스터리 서클의 작물들 역시 대부분 이후 성장을 하며 수확물에 피해가

      없었는데 이는 작물을 판으로 밟으면서 동시에 회전시키는 것이 포인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이것은 그들이 농장주로부터 고소를 당하지 않은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미스터리 서클 옹호론자들에 의해 주장되어온 진짜와 가짜의 구별법

    사실 어떤 미스터리 서클도 우측사진처럼 작물이 모두 일정하게 구부려진 체로 발견된 것이 없으며,

    일부의 구부려진 작물과 꺾여진 작물을 비교샷으로 보이며 의도된 사진으로만 공개되고 있을 뿐이다>

     

     

    진짜 미스터리 서클로 알려진 서클들의 진실

     

     

    <각국의 미스터리 서클 메이커 그룹에서 만든 작품들>

     

     

     

     

     

     

     

    <이 작품들은 'Circlemakers'라는 미스터리 서클 메이커 팀에서 만든 것 중

    일부이며, 동시에 팀 내 자체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들이다>

     

     

    <충남 보령에 나타난 대한민국 최초의 미스터리 서클, 그리고 제작을 주도한 모 가수의 도망>

     

     

    이렇듯 처음엔 더그와 데이브의 장난에 동참하며 반 장난식으로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던 사람들은,

    곧 그룹을 만들고 뜨거워지는 사람들의 관심과 비례해 더욱더 전심으로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팀 간의 과열된(?) 경쟁의식 때문에 그들은 더욱 복잡한 도형을 원하게 되었고

    그러한 열망은 그들이 단순한 원형의 형태에서 벗어나 일반인들은 평생 접하기도 힘든

    복잡한 뜻을 내포한 서클들을 만들게 되었으며, 이에 미스터리 서클 전문가들은 '이러한

    복잡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미스터리 서클이야말로 외계인이 지구인에게 보내는 신호'

    라고 평하며 결과적으로 제작팀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게 되었고 많은 미스터리 마니아들은

    여전히 미스터리 서클엔 위조품과 진품이 따로 존재한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Circlemakers'팀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더그, 미스터리 서클이 등장하는

    나이트 사말란의 영화 'Signs' 포스터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한편, 농작물의 수확에 피해가 가지 않게 조심스럽게 서클을 만들던 더그와 데이브는

    미스터리 서클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에게 입장료를 두둑이 챙기던 농장주들이 고소하지 않으며

    소송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었고, 암으로 입원해 있다가 1996년 세상을 떠나게 되는 데이브와

    '미스터리 서클을 만든 것은 우리이고, 그것을 온 세상에 납득시키겠다'라는 마지막 약속을 한

    더그가 최대규모의 미스터리 서클 제작팀 'Circlemakers'을 만들어 현재까지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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