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어떠한 이유로도 설명하지 못할 "오파츠 유물"(Out of Place Artifacts), 기원전 비행기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에 대한 진실
    기묘한 이야기 2019. 9. 8. 22:00

    <고대의 대표적인 현대적 기기 유물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 그 모습은 분명히 비행체를 떠올리게 한다>

     

    'Out of Place Artifacts', 즉 오파츠는(OOPARTS) 해당 시대에 맞지 않는 유물을 뜻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남극이 발견되기 훨씬 이전에 만들어진 지도에 정확히 남극이 표현되어 있다든지,

    현대문명에서도 제작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정 해골이 고대문명 유물로 발견되었다든지,

    고대 벽화에 어떻게 봐도 우주인을 표현한 듯한 그림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식의

    고고학 상식에 어긋나는 유물들을 통칭해 '오파츠'라고 부르며 우리는 이제부터 오파츠의

    대표적인 유물인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에 대해서 알아볼 것입니다.

    (위에서 예를 들어 설명해 드렸던 오파츠들 역시 추후 그 진실과 관련한 이야기를 다룰 것입니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는 '황금 박물관'이라는 박물관이 있는데,

    이 박물관은 1968년 개설되어 그 이름처럼 프레 콜롬비안 문화

    (1492년 콜럼버스가 미대륙 도착 이전의 원주민문화를 총칭하는 말)의

    황금세공 1만 8,000여 점을 수장,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파츠이자 고대에 비행기가

    존재했다는 증거물인, 콜롬비아의 황금 제트기라 불리는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는 콜롬비아 북부의 시누 지역에서 복수 출토되었는데,

    직경 5cm 정도의 이 유물들은 조사결과 기원전 500-800년경의 프레 잉카시대의

    것으로 출토 당시 기이한 모양에 미국의 동물학자 이반 T. 샌더슨은 유물의 기계적인

    속성을 간파해 '이것은 새나 곤충을 본뜬 것이 아니라 바로 비행기를 모델로 한 것이다'라고

    밝히며 이때 처음으로 오파츠라는 단어를 만들어 내기에 이릅니다.

     

    <오파츠의 아버지 Ivan T. Sanderson>

     

    그리고 이 유물에 충격을 받게 된 이반 T. 샌더슨 동물학자는 자신의 가설처럼

    고대에 비행기가 존재했다는 것을 증명키 위해 항공 역학 전문가들에게 감정을

    의뢰하기로 하고는 항공 설계 엔지니어인 아서 영이나 세계 최초의 로켓 파일럿

    잭 A. 울리치 등 여러 명의 전문가로부터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가 제트기로서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는 보증 문서를 얻기에 이릅니다.

     

    또, 1969년에는 'Argosy'라는 잡지에 '고대 남미에는 비행기를 가진 문명이

    존재했다'라는 가설을 발표하며 전 세계에 일대 오파츠 붐을 불러오게 합니다.

     

    이러한 붐에 힘입어 1997년 독일의 Algund Eenboom 박사와 공군사관인 Peter Belting은

    이 유물을 16:1의 스케일로 날개 길이가 1미터에 750g의 무게를 지닌 '골드 플라이어 1'이라는

    프로펠러기 모형과 이와 크기가 같으며 거기에 상륙용의 타이어와 제트 엔진을 탑재한

    '골드 플라이어 2'라는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의 충실한 재현 모형을 만들어 비행 실험을 성공합니다.

     

     

     

     

     

    그렇다면 콜롬비아에서 출토된 이 고대 유물은 정말 당시에 비행기가 존재했던,

    또는 고대인들이 외계문명의 비행기를 그대로 본떠 금속세공품으로 남긴

    '초고대문명' 존재를 입증하는 산증인인 것은 아닐까요?

     

     

     

    씁쓸한 진실

    오파츠의 제1호 유물이자 초고대 문명의 존재를 입증하는 가장 주요한 유물이기도 하였던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는, 이후 오파츠라는 단어를 만든 이반 샌더슨이 자신의 1967년도 저서인

    '초청받지 않은 방문자-한 생물학자가 본 UFO'를 통해 세상에 알리며 그는 일약 스타가 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세계 각지에선 일대 오파츠 붐이 형성되며 이반 샌더슨에게

    많은 부와 명성이 따라갔음은 물론, 이 황금 제트기에 많은 이야기가

    따라붙으며 곧 전설적인 유물로 등극하기에 이릅니다.

     

    그렇다면 잭 A. 울리치의 '비행사의 직감으로 이것은 비행기가 아닌 초음속기를 연상시키며,

    그것도 전투기 종류로 생각된다'와 뉴욕 항공연구소 아서 포이슬리 박사와 그의 연구원들에게

    '이 모형은 항공역학의 이론대로 만들어진 델타 날개의 제트 전투기이거나 미국의 콜럼비아호와

    같은 로켓식 스페이스 셔틀의 모형이다'라는 평가를 받은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는 1903년에

    라이트 형제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비행기보다도 훨씬 이전에 만들어진 제트기일까요?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로 만든 비행기는 동력 비행기 플라이어 1호로서 1분 동안 240m를 비행했을 뿐이다>

     

    하지만, 이 황금 제트기에는 우리가 당연한 듯이 간과하고 넘어가는 것이

    한가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항상 접하는 이 유물의 사진은 애초 복수의

    출토품으로 알려진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면서도 항상 단독으로 찍힌 사진이나

    비슷한 모양을 가진 유물끼리 찍힌 사진으로 전설 같은 이야기와 함께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엔, 당시 황금 제트기를 최초로 이슈화시켰던 이반 샌더슨이 본인의

    음모로 전설 같은 음모론을 만들게 되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항상 단독샷이나 비슷한 모형들과 함께 찍힌 사진으로 공개된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

    정말 당시 출토되었던 유물들 모두 서로 동일한 모양을 가지고 있었을까>

     

    사실 샌더슨이 고대 비행기의 유물이라고 발표하며 자신의 저서로

    인기를 끌어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는 서로 다양한

    독립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것은 거의 알려지지 않게 됩니다.

     

    비행기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 이 충격적인 디자인의 고대 유물로 말미암아

    사람들은 같이 출토된 다른 유물들에는 관심을 두지 않게 되었으며,

    거기에 샌더슨의 저서가 엄청난 판매 부수를 자랑하게 되자 더욱더

    이에 관심을 두게 되는 사람들은 없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사실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에는 대부분이 곡선이 많이 들어간

    동물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둠 속에 묻히게 되고 맙니다.

     

     

    <이 단체사진으로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는 본래 알려진 기계적인 디자인이

    거의 보이지 않고 대부분 동물적인 곡선 디자인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전체 중 일부만을 보아왔던 우리는 앤더슨의 방향제시에 따라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가 온전히 초고대 문명의 증거물이 된다는 이야기를 사실로

    믿게 되었지만, 전체를 보자 이 유물들이 어떠한 기계적인 것을 표현했다기

    보다는 자연계의 생물체를 표현했다는 것을 추측할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상식으로 과연 어떤 생물을 표현한 것인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

    이 유물은 남미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익숙할 수 있는 그 지역에 생식하는

    관상용의 열대어로도 인기가 있는 메기의 일종인 플레코와 똑 닮아 있습니다.

     

     

    <플레코는 남미에서 인기 있는 열대어로서 메기의 일종으로

    여러 가지 패턴의 체색과 종류에 따라 갖가지 생김새를 지니고 있다>

     

    덧붙여 플레코의 일종이 남미에서 타이로 반입되며 그 '스텔스 폭격기'를

    연상시키는 생김새 때문에 '비행기어'를 의미하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플레코의 모습을 닮은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는, 콜롬비아 현지와 황금 박물관에서는

    이 유물의 모델을 아시아의 용이나 중국의 기린처럼 콜롬비아의 전설 속 생물로 설명하고 있으며

    실제로 황금 박물관에도 그 생물을 모델로 한 다른 금속세공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전설의 생물이라면 이를 모델로 선택하여 금속세공 장식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며 실제로도 날개나 꼬리지느러미 등이 서로 상당수 닮아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해태와 같은 콜롬비아의 전설 속 생물>

     

    그렇다면 이 유물을 모델로 비행실험에 성공했던 엄연한 사실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사실 당시 만들어진 비행체는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의 모형을 모델로 했을 뿐이며,

    비행체에 어울리게 날개 부분을 더욱 크게 만들고 전체적으로 스마트하게 변경하여

    '충실한 모형 재현' 보다는 '비행체에 적합한 개선작'에 맞게 제작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방식대로라면 비행기를 만든 최초의 인간을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골드 플라이어가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의 모형을 충실히 재현했다고 볼 수 있을까>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 유물의 목 부분이 파여 있는 것은 어떠한 비행체로서의 기체 구분이 아닌

    당시 펜던트 용도의 장식물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줄을 연결하는 고정쇠를 위한 디자인이다

    사진은 이 유물을 본떠 장식물로 판매하는 제품인데 당시엔 유물의 목 부분에

    끈을 묶어 목걸이와 같은 장식용의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초고대 문명의 증거이자 외계문명 유입설의 증거로도 꼽혔던 콜롬비아 황금 제트기,

    이제는 미스터리로 보는 것이 아닌 당시 고대인들이 추구하던 아름다움에도 눈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댓글

Copyright by ConversationStore. All rights reserved. Since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