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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는 실제로 존재할까? 멕시코 공군이 촬영한 UFO 편대의 진실기묘한 이야기 2019. 9. 7. 23:00
<멕시코 공군에 의해 2004년 3월 5일 찍힌 UFO 편대는 곧 세계 유수의 매체들에 의해 전파된다>
2004년 3월 5일, 마약 수송 비행기들을 감시하기 위해 멕시코 유카탄 반도 캄페체 지역
상공을 비행 중이던 멕시코 공군 정찰기는 돌연 상공에 나타난 UFO 편대를 목격하기에 이릅니다.
정찰기의 기장이었던 막갈레노 가스타논 소령은 용감하게도 이 강한 불빛을 내는
UFO 편대를 따라가기 시작했고, UFO 편대는 마치 그러한 멕시코 공군의 정찰기를
감시라도 하는 듯이 정찰기와 같은 방향으로 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이 UFO 편대는 당시 정찰기에 탑재되어 있던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11대의
UFO가 편대를 이루어 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레이더에는 3대의 UFO가 확인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순간을 함께 탑승했던 마리오 아드리안 바즈케즈 중위가 촬영하기 시작했고
UFO 편대를 따라가던 멕시코 공군의 정찰기는, 기장인 막달레노 가스타논 소령이
추적을 멈추자 이윽고 그들이 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
이러한 UFO 편대를 목격했던 정찰기의 파일럿인 저먼 대위는 무서웠냐는 인터뷰에
'물론입니다! 그때 우리가 조우한 것은 전혀 본 적도 없는 물체였으니까요!'라고 대답합니다.
<당시 UFO 편대를 목격한 멕시코 공군의 정찰기 멤버들>
한편, 멕시코 공군은 문제의 비행 물체를 조사하지만
어떠한 정체도 파악할 수 없자 2004년 4월 22일 당시 국방장관인
리카르도 가르시아가 스스로 현지의 유명한 UFO 연구가인
제이미 마우산을 만나 협력을 의뢰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25년 넘게 UFO를 연구해왔던 멕시코의 저명한 UFO 연구가, 제이미 마우산>
그리고 멕시코 공군의 정찰기가 촬영한 영상을 UFO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은 제이미 마우산은
2004년 5월 10일에 사건의 존재를 미디어에 알리고 다음날에는 기자회견을 열기에 이릅니다.
거기다 같은 날, 멕시코 군 당국의 대변인도 이 영상을 멕시코 공군의 정찰기가 촬영한 것이
맞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멕시코 최대 민영 방송사인 텔레비사의 보도를 필두로
CNN, BBC, ABC와 같은 유수의 방송사와 세계 각국의 언론매체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려 이 UFO 편대의 출현은 제이미 마우산의 말 따라 '세계에서 유일하게
군 당국이 공식적으로 UFO를 인정한 역사적인 뉴스'가 되기에 이릅니다.
<이 사건은 최근 국내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되기도 하였다>
공개와 함께 CNN, BBC, ABC, AP통신, 로이터, MSNBC, Fox news, USATODAY와 같은 유수의
뉴스 프로그램에서 보도되어 화제가 되었음은 물론 현재까지 유일하게 군 당국의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UFO 사건으로 불리며 '움직일 수 없는 가장 확실한 증거'로서 UFO 긍정론자들을
비롯한 수많은 미스터리 마니아들의 사랑과 일반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사건을 보도했던 매체들은 이 수수께끼에 대해 추후보도를 하지 않아
많은 UFO 음모론자들에 의해 '역시 진짜 UFO'라는 식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멕시코 공군에 의해 촬영된 것이야말로 UFO의 진실을 담은 역사적인 영상일까요?
한편, 멕시코만 위를 수백 회 비행한 경험이 있는 파일럿이자 멕시코의
대표적인 UFO 단체 'ALCIONE'에 소속되어 있는 UFO의 존재를 긍정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둬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알레한드 프랑스 대위가 이 사건에 흥미를 갖고 상세하게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사건이 있던 2004년 3월 5일, 캄페체주의 남부를 비행 중이던 정찰기는 C-26/A 정찰기였고
기장인 막달레노 가스타논 소령과 파일럿의 저먼 대위, 그리고 적외선 센서로 11기의 UFO 편대를
파악하고 촬영하는 데 성공한 마리오 아드리안 바즈케즈 중위 합계 3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 50분경 고도 3,500미터, 북위 18도, 서경 91도 근처를 비행하던 중
미국의 오리건주 포토 랜드에 있는 'FLIR Systems'가 만든 'Star SAFIRE II'
적외선 센서에 최초로 수수께끼의 비행 물체들이 파악됩니다.
이러한 사실대로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 같은 방식으로 비행하던
프랑스 대위는 놀랍게도 그때의 UFO 편대로 보이는 것을 목격하고 맙니다.
그리고 그가 목격한 것은 바로 칸타렐 유전의 거대한 해저 유전 굴착 시설이었습니다.
<멕시코의 거대한 해저 유전 칸타렐>
이 칸타렐 유전은 1976년에 발견된 멕시코 최대의 유전이며, 하루 210 만배럴의
어마한 생산량을 자랑하며 고도 3,300미터 상공에서 봐도 놀라울 정도의 크기를 자랑합니다.
또, 이 유전에 있는 굴착용 플랫폼의 가장 높은 곳은 40층 건물 정도의 높이이며
그 끝에서는 유전에서 나오는 여분의 가스를 점화하기 위해 거대한 화염이 끊임없이 상승 중입니다.
그리고 프랑스 대위는 당시 적외선 센서에 포착되었던 UFO 편대의 정체는
바로 이 시추 플랫폼 끝에서 나오는 거대한 화염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멕시코만 상공을 수백 회 비행한 경험으로 시야 확보가 유용할 시
200km 떨어진 곳에서도 유전의 불길을 목격할 수 있었던 것을 알았던
파일럿 프랑스 대위는 이 사건에 의구심을 안고 진실을 밝혀내게 됩니다.
그리고 프랑스 대위보다 한발 앞서 2004년 6월 18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에
독일 만하임대학의 UFO 전문가 베르너 발터가 당시 촬영한 것은 UFO가 아닌
인근에 있던 칸타렐 유전에서 나온 천연가스가 이온화 현상을 겪으며 전기반응을
일으켰고, 이에 불빛을 발산하게 된 것이 UFO 편대의 정체였다고 주장했으며
멕시코 국립대학(UNAM) 자력연구소의 에레라 벨라스케즈도 UFO로 보였던 불빛의
진행방향이 유전지대로 향하고 있으며 이온화된 천연가스 불빛에 조종사가 놀라
그만 UFO로 오인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게 됩니다.
추가로 에레라는 당시 촬영했던 카메라 자체가 열추적카메라이기 때문에
천연가스의 높은 온도에 카메라 센서가 반응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대위가 2005년 4월 14일 촬영한 칸타렐 유전에서 보이는 화염과
멕시코 공군이 공개했던 UFO 편대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
그렇다면 당시 적외선 센서가 파악한 UFO가 아닌 레이더에 보였던 UFO는 무엇으로 설명해야 할까요?
당시 파일럿이었던 저먼 대위에 의하면 3기의 UFO가 레이더에 나타났지만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가 없어 근처 Carmen 시내에 있는 레이더 오퍼레이터에게
연락했지만 오퍼레이터 역시 아무것도 찾아낼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UFO 연구가 브래드 스파크가 당시 레이더에 파악된 UFO와
적외선 센서에 나타난 칸타렐 유전의 불길은 그 수나 나타난 위치가
같지 않으므로 사실은 같은 것을 파악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밝혀냅니다.
그리고 그는 당시 정찰기의 레이더에 파악된 UFO가 정찰기의 우측 전방으로
약 35km 정도 떨어져 있던 유카탄 반도의 '하이웨이 186'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트럭이었을 가능성이 크며, 촬영된 UFO의 속도가 시간당 60마일(약 100km)이라고
밝혀졌던 사실로 미루어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이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합니다.
(사실 이러한 사실은 당시 UFO들이 시속 180km에서 순식간에 540km로 속도를 높이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는 식으로 살이 붙어 언론매체에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구름 사이를 비행하는 것처럼 보이던 물체들>
마지막으로, 당시 적외선 센서가 파악한 11개의 빛나는 점들이 칸타렐 유전의 불빛이었다면
어떻게 해서 이 불빛들이 구름 사이를 비행하는 것처럼 해상을 고속으로 움직였을까요?
이에 대해 적외선 기술을 사용해 석유 정제 시설을 검사하는 베테랑 기술자이자
적외선 기술자인 짐 세후린은, 문제의 물체가 마치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앞의 구름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눈의 착시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적외선 영상을 분석한 세후린은 'UFO는 믿고 싶지만이것은 증거가 되지 않습니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하게 됩니다.
<이처럼 구름을 가리고 영상을 보면 눈의 착시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당시 마약 수송을 감시하던 멕시코 공군의 정찰기가 맞닥뜨린 것은
인간의 호기심으로 밝혀지면서 즐거웠던 해프닝은 이렇게 끝맺음을 맺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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