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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종합 Q&A과학, 역사, 기타지식 2019. 8. 31. 10:00
안녕 얘들아 오랜만이야
요즘 날씨가 더워졌는데 어디 다른데 놀러가지말고 에어컨 나오는 헬스장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어차피 개붕이들은 친구 없잖아?
오늘의 주제는 '종합Q&A'야
즉, 내가 이전에 쓴 글에 달린 질문중에서 보통은 잘 하지않는 희소한(?) 질답들을 몇개 골라서 적어볼거야.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오기 귀찮아서 그런건 절대 아니고 원래 시작할때부터 10가지 주제의 연재글을 쓴 후 다음 글은 '종합Q&A'를 하기로 계획했었음.
나의 의문점은 너의 의문점이고 너의 의문점은 나의 의문점이라는거 다 알고 있지?
지금당장 궁금하지 않아도 알아두면 언젠가 써먹을 지식이니 헬린이들은 잘 읽어보면 좋을것같다.
댓글이랑 그에 대한 내 대답 전부를 그대로 복사하는건 아니고 적당히 편집했으니 자세히 알고싶으면 댓글남기셈.
각설하고 바로 시작함.
1)
Q: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심장에 안좋다고 들었는데 진짜인가?
A:결론부터 말하면 "유산소 없는" 무산소 운동은 심장에 좋지 않다. 사용할수 있게된 근육량은 늘어났는데 심폐능력이 그대로라면 심장이 더 무리하게 되겠지?
심장도 일단 근육이다. 그것도 단위면적당 가장 강력한 근육중 하나임.(비록 불수의근이긴 하지만) 그래서 과사용도 일어날수 있고 그로 인해 탈도 날수 있음. 대표적인 증상이 심장마비나 근무기력증.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진 근육을 충분히 파워풀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심폐능력을 갖추는것이 중요함. 물론 무산소 없는 유산소도 앙꼬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둘다 해주는게 베스트임
모름지기 과유불급이라고 했음. 둘다 연마해서 몸짱이 되어보자.
->개념의 혼동을 줄것같아서 일부러 카디오트레이닝에 대한 개념을 삭제했는데 어떤 게이가 그걸 지적했고 타당하다고 생각해서 첨언함.
심폐능력을 올리기 위한 운동은 사실상 유산소운동보다는 무산소운동에 가까움. 달리기를 예로들자면 한계에 가깝게 달림으로써 심혈관계(카디오)를 사정없이 갈궈서 강하게 만들어주는거다. 내가 위에도 적어놨지? 심장도 어쨋든 근육이라고. 발달기전은 일반 근육과 같음. 그러니까 설렁설렁 달리지말고 10~15에 해당하는 하이러닝으로 운동해주자.
2)
A: 턱걸이나 랫풀다운할때 하부승모랑 능형근만 자극받는데 광배근에는 어떻게 자극을 주나요?
Q: 견갑을 하강시키면 됨.
3)
A: 체조선수들이 많이 하는 평행봉 스윙이나 키핑 풀업같은거 해도 됨?
Q: 걔네는 운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하는 사람들임.
운동은 이미 마스터했고 그 경지를 넘어서서 예술의 단계로 넘어가는 애들인데 그걸 일반인이 따라하면 어디 한군데 작살나는건 시간문제겠지? 특히 어깨가 ㅇㅇ
4)
A: 회전근개를 강화하는 운동에는 뭐가 있을까?
Q: http://trainerkang.com/2457
5)
A: 세트중에 힘이 다 털렸는데 다 채우고싶다면 쉬었다가 해도 됨?
B: 스탑 앤 고 테크닉이라고 잠시 쉬었다가 해도 됨. 대충 10~15초정도?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싶으면 강제반복, 치팅에 대해서 검색해보자
6)
A: 근육통이 있어야 운동이 된건가?
B: 근육통이 없다=근육이 자랄 수도 있다.
근육통이 있다=일단 근육이 자라기는 한다.
->전날 죽을만큼 열심히 운동했다면 꼭 근육통이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뜻
7)
A: 스쿼트나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를 하면서 코어근육이 후달리는걸 느낀다. 플랭크를 2,3분씩 늘려야하나?
B: 플랭크 지속시간을 30초로 줄인다. 그 대신 한번 하고나면 탈진할것처럼 배에 힘을 준다. 무작정 시간만 늘리는 플랭크는 아무런 이득도 없음
8)
A: 안처먹고 살빼면 무조건 요요오나? 요요가 걱정된다
B: 안처먹고 살빼면 요요가 오는게 아니라 살뺀줄 착각하고 먹어서 요요가 오는거임. 2,3일정도 아무것도 안먹으면 수분 2킬로그램, 크레아틴&글리코겐 2~3킬로그램 정도 빠지고 지방이랑 근육은 한 500그램 빠져나감.
이 상태에서 다시 밥먹으면 수분,글리코겐이 근육에 쭉 로딩되면서 예전이랑 똑같이 돌아오는거지. 물론 근육은 더 빠진 최악의 형태로
9)
A: 식사대용 프로틴 먹으면 따로 밥 안먹어도 되나?
B: 나는 학교다닐때 본수업 거르고 보충수업만 들으면서 공부를 잘했던 녀석을 본적이 없음.
10)
A: 벤치할때 가슴 전반적인 느낌보단 전면삼각 옆쪽만 유독 자극이오는데 전반적으로 성장시키려면 어떻게함?
B: 팔꿈치 아래로는 팔이 없다고 생각해라.
잠깐 누워서 가상을 봉을 들고 벤치프레스를 한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손부터 팔꿈치부분은(하박) 지면에 수직을 유지하며 위아래로만 왔다갔다할 것이고 팔꿈치부터 어깨부분(상박)은 벌어졌다가 가슴쪽으로 모이는 동작을 반복할 것이다.
이때 팔꿈치만 보면 가슴으로부터 멀어졌다가 가까워지는 동작을 발견할 수 있는데 여기서 알수있는점! 가슴운동은 상박을 가슴으로 당겨주는 운동이라는 점이다. 즉 민다는 느낌이 아니고 팔꿈치를 명치쪽으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가슴에 힘을주면 자연스럽게 바벨이 밀린다.
11)
A: 풀업할때 섬리스그립과 오버그립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B: 오버그립은 평소에 하던 것이니 설명을 생략하고 섬리스그립이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만 설명해봄.
섬리스그립은 엄지로 버티는 부분을 약지와 소지로 이양한다고 보면 됨. 이건 그만큼 철봉에 손에 닿는 면적이 많아진다는 걸 의미함. 결과적으로 사람들에 따라 이쪽이 더 수월할수도 있고 특히 등 안쪽에 더 큰 자극을 먹일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공원에서 볼수있는 1자형철봉에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과 상대적으로 바깥쪽 등에 자극이 약해진다는 것
지난 10개의 글들을 모아보면서 생각보다 신박한 질문들이 별로 없었다는게 좀 아쉽다.
질문이 엄청 많았는데 대부분 운동테크닉 자체에 대한 질문이었고 뭔가 이거다 싶은 질문들이 별로 없어서 본의아니게 이번 글은 영양가가 좀 떨어지네
그래도 질문은 성실하게 답변해줄테니까 댓글로 질문해줘
출저 : 개드립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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